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의 ‘구월’(龜月)은 이 마을이 거북 등같이 생겼으며, 마을 언덕이 반달처럼 휘어졌다고 해서 ‘구월동’이라고 불렸다. 인천광역시청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18일 자정쯤, 구월동에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원곡공원'이 있다. 지하철 안산선 안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2018년 11월1일 오전 10시54분쯤, 공원을 순찰하던 관리인은 공원 공중화장실 옆 쓰레기 더미에서 분..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구김 없고 여린 마음을 가졌던 아이였다. 또래들처럼 군것질도 좋아하고 전자오락 게임도 즐겼다. 그런 아이가 어느 날 흔적없이 사라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초등학교 3학년이던 이형호군(10)은 당시 ‘부..

“엄마, 나 핫도그 사먹고 올게” 지난 1975년 8월20일 오후 8시쯤, 부산시 서구 장림동에 사는 김현정양(7)은 몇 푼의 돈을 가지고 혼자 집을 나섰다. 김양은 거의 매일 습관처럼 핫도그를 사 먹는 ‘핫도그 마니아’였다...

지난 2018년 1월12일 오후 3시30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무곡리의 한 야산에서는 부지 정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굴삭기가 굉음을 내며 땅을 파고 고르면서 작업에 속도를 냈다. 이때였다. 굴삭기에 ‘덜컥’하고 뭔..

지난 2002년 9월20일,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경찰은 ‘명절 치안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특별 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치안 1번지’인 일선 파출소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됐다.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 직원들도 분주하게..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구역은 남부는 서귀포시, 북부는 제주시로 나뉘어 있다. 인구는 약 56만 명 정도로 전국의 광역시도 중에서 가장 적다. 지난 1997년 8월14일 제주에서는 남부와 북부에서 20분 차이로 엽기적인 2건의 살..

대구 북쪽 끝에 위치한 팔공산(1193m)은 경북 군위군 부계면·영천시 신녕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지난 1991년 5월9일 오후 6시20분쯤, 주민 김아무개씨(여‧40) 등 3명은 팔공산 중턱 속칭 ‘둔덕미골’에서 나물을..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이아무개씨(남‧39)의 직업은 ‘정형사’다. 정육점에서 칼로 고기의 뼈와 살을 발라내는 일이다. 그는 지난해 4월13일 오후 10시25분쯤, 평소 일할 때 사용하는 칼날 길이 32cm의 긴 칼을 가방에 ..

전북 남원에 사는 A씨(남·56)와 B씨(여·42)는 내연관계에 있다가 관계가 틀어졌다. A씨의 계속된 요구에도 B씨는 만남을 회피해왔다. 그러던 지난 4월13일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 A씨는 B씨에게 목소리..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은 강남 상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이 근처는 밤마다 젊은 남녀들로 북적이며 불야성을 이룬다. 지난 2016년 5월17일 오전 0시33분, 강남역 인근에 있는 한 건물 남녀 공용화장실에 30대 남성이..

경남 김해시에 사는 김아무개씨(21)는 지난해 4월 11살 연상인 A씨(여‧32)를 만나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7개월 정도 사귀다가 11월 중순쯤 헤어졌다. 12월1일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술을 마시고 2일 오전 1시30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빌라에 살던 강아무개씨(남‧40)는 성범죄 전과자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성매매에 나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유흥업소를 들락거렸다. 강씨는 성폭력범죄로 3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10년 이상 복역했다. ..

전북 군산에 사는 안아무개씨(남‧52)는 이색경매사로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천사처럼 착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그에게는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 있었다. 안씨는 2010년부터 8년간 원룸을 돌아다..

지난 2010년 11월19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동구 강일동의 한 야산에서 산책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주변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굴착기가 동원돼 땅을 파면서 땅고르기 작업..

부산에 거주하는 A씨(여‧61)는 2014년부터 10살 연하의 B씨(51)와 동거했다. 한때 사이가 좋았던 두 사람은 B씨가 다른 여성을 만나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B씨는 집에 잘 들어가지 않았고 A씨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