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직도 미해결 상태인 국내 '미제사건'을 집중 추적했다.
본문에는 총 30편의 미제사건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지 않고 저자의 명쾌한 추리가 상자로 처리됐다. 추리를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도 있다.
미제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문제는 피해자는 죽고 가족들은 깊은 상처에 고통받고 있지만 가해자는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제사건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그 피해자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이웃'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범인을 미치도록 잡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또 저자의 사건 취재기가 본문 사이사이에 양념으로 들어가 있다.
잘못된 국책건설사업을 뒤집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찾아준 일화, 조직폭력배가 낀 거대 사기조직과 3년간 전쟁을 벌인 '바보기자 이야기', 군 최대 의문사인 연천 530GP 취재기 등이다.
스릴러 영화보다 더 스릴 넘치는 사건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 미치도록 잡고 싶다]
-누가 열혈형사를 죽였을까
강남경찰서 이용준 형사 사망사건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예비신부 이방연 씨 실종사건
-아직도 와룡산을 떠도는 아이들
개구리소년 살해 암매장 사건
-동일범의 소행일까 모방범죄일까
신정동 연쇄 납치살인 사건
-DNA 함정에 빠진 시간
돈암동 미분양 아파트 살인사건
-8년의 법정공방과 ‘한국판 OJ 심슨’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
-‘그놈 목소리’는 언제 잡힐까
이형호 군 유괴살인 사건
-변호사를 죽인 범인의 정체는
제주 변호사 피살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1>
[2장 / 범인은 멀리 있지 않다]
-한여름 갈대숲에 들어간 남자
포항 흥해 토막살인 사건
-범인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전북대 수의학과 이윤희 씨 실종사건
-그들 곁에는 ‘그’가 있었다
김해·부산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
-지금 그 집에는 아무도 없지만
대구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아파트 안 어딘가에 있다
남양주 아파트 밀실 살인사건
-자살로 진실을 묻은 용의자
부산 중소기업 사장 부부 실종사건
-한강에 던져진 살인의 비밀
유명 공인회계사 피살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2>
[3장 / 지금도 잊히지 않는 그날들]
-우물 속에 갇힌 그녀
동해 학습지 여교사 살인사건
-얼굴 없는 범인이 데려간 아이들
대천 영유아 연쇄 유괴살인 사건
-비 오는 새벽, 그곳에서 벌어진 일
사바이 단란주점 살인사건
-시멘트 속에 묻힌 흔적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사건
-생방송을 앞두고 사라진 아나운서
교통방송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사건
-‘치안 1번지’도 안전하지 않다
전주 금암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
-그녀는 왜 어디로 갔을까
모델 겸 영화배우 윤영실 실종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3>
[4장 /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그날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이름이 찢겨진 11월의 기억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
-왜 그런 낙서를 남겼을까
부산 어린이 연쇄살인 사건
-단순가출로 생각해 놓친 것들
청주 물탱크실 주부 살해사건
-꿈을 짓밟은 그는 누구인가
전남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
-미제사건을 모방한 미제사건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
-체모 한 가닥에 의지하는 시간
의정부 여중생 성폭행 살인사건
-여전히 물음표에 갇힌 그들
대구 수성구 일가족 변사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4>
[에필로그]
지은이 소개
기자생활 중 대부분을 크고 작은 사건들과 함께했고 많은 사건 현장을 취재했다.
잘못된 국책건설사업으로 생존권을 잃을 뻔했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었다. 또 거대 사기조직과 3년 간 전쟁을 벌여 수많은 피해자를 구제하기도 했다. 이 일로 언론계에서 ‘바보기자’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제5회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상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으나 야학교사를 하면서 진로를 바꾸었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언론계에 투신해, 전문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중앙일보》 자매지를 거쳐 시사저널에 입사했다.
《시사저널》에서 사회팀장, 사회전문기자, 탐사보도팀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군 의문사, 연쇄살인 등 각종 강력사건 현장을 누벼 ‘수사반장’으로 불렸다. 오원춘 토막 살인사건 때는 현장에서 소각로를 찾아내고 그 안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사건’에 특화해 사건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사건 전문 사이트인 〈정락인의 사건추적〉과 네이버 카페 〈사건추적〉, 페이스북 페이지 〈사건추적 25시〉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미제사건과 함께 군 사건에도 관심을 갖고, 2005년 6월 19일 경기도 연천 육군 제28사단에서 발생한 ‘530GP 사건’을 유족들과 함께 14년째 추적하고 있다.
실종자와 해외 입양인 가족 찾기에도 적극 나서 다수의 실종자를 찾는 데 기여하고, 해외 입양인의 가족을 42년 만에 찾아주기도 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실종아동의 날에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국내 미제사건을 집중 추적한 <미치도록 잡고싶다>가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